포항예술고 음악과 정기연주회, 오늘 포항문예회관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현호)는 지난 9~11일 열린 미술과 작품전에 이어 23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음악과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선후배들이 어우러지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국악합주단의 연주을 비롯해 각종 독주 공연이 마련돼 있다.

또한 졸업생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포항예고는 매년 3학년 재학생을 중심으로 정기연주회와 작품전을 갖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후배와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인 셈이다.

이날 공연은 국악합주 '염불도드리'('유초신지곡' 중)를 시작으로 3학년 이나미 학생의 피아노 독주, 이명정 학생의 창작곡 '어릿광대의 꿈', 전태원 학생의 판소리 '제비노정기'('흥보가' 중) 등이 이어진다.

또한 박유신 학생이 들려주는 보체리니의 '첼로 협주곡 제9번'과 졸업생 이필기의 김동진류 대금산조, 7명의 학생들이 연주하는 타악앙상블, 김정현 학생의 바리톤 독창 등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피날레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졸업생들의 독주가 한곳에 어우러지는 베토벤의 '코랄 판타지'와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으로 힘차게 장식한다.

김현호 교장은 "비록 완벽한 경지에 이른 전문가의 연주는 아니지만,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땀 흘려 노력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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