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특별전, 내달 31일까지 칠곡휴게소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159km에 위치한 칠곡(부산방향)휴게소가 갤러리 개관 2주년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특별전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칠곡휴게소는 지난 2006년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쉽게 예술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영업공간을 과감히 미술관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일반인들이 예술작품을 여행 또는 업무이동 중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미술관을 개관했다.

개관 후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김만식 화백을 초빙해 작품전시와 아뜨리에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활동과 생활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기획으로 작가와 일반인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개관 2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씨의 유작을 특별 전시함으로 일반인들에게 세계적인 작품을 가까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며, '글로벌글로버', '비디오첼로', '천심연작' 등 30여점을 전시되고 있다.

칠곡휴게소 이태헌 소장은 "세계적인 미술월간지 '아트뉴스'가 창간 105주년을 맞아 '105년 후에도 살아남을 미술작가'로 백남준 선생을 선정했다"며 "여행 중 칠곡휴게소에서 편히 쉬면서 가족들과 함께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도 감상하는 좋은 여행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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