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생체시계가 식욕도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신경생물학교수 조지프 배스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 인터넷 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들을 유전조작을 통해 생체시계가 불규칙하게 돌아가도록 만든 결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먹으면서 체중조절 능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배스 박사는 이 쥐들은 정상적인 먹이를 주었을 때도 체중조절을 하지 못해 지방이 많은 먹이를 준 정상 쥐들처럼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히고 이는 식사습관은 먹는 시간이 중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또 생체시계가 수면주기, 체액, 체온, 산소소비 뿐 아니라 식욕도 조절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새로운 체중조절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배스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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