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판교 테크노밸리서 투자설명회…민간 참여 방안 등 홍보

서대구역세권 단계적 개발 계획
대구시가 2조3000억 원 규모의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대구시는 13일 오후 서울 판교 테크노밸리(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판교 코트야드홀)에서 IT벤처기업, 건설회사, 유통사,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대구역세권 개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 유치 규모는 서대구역 복합 환숭센터 5000억 원,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단계적 대상지인 한전 자재창고 부지, 사유지 및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이후 생기는 달서천 하수처리장 후적지 부지 개발 1조2000억 원, 염색1·2차 폐수처리장과 북구·달서 하수처리장의 통합지하화 사업 6000억 원 등이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이번 달 초에 대구시가 발표한 서대구역세권 개발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공공주도의 마중물 사업인 복합환승센터 추진과 함께 우수기업의 참여와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해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이다.

투자유치설명회에서는 앞으로 조성될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단계별 대상지에서 민간이 참여가능한 방안과 투자유치공간을 설명한다. 세부적으로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남측에 조성되는 업무시설과 스타트업 및 산학협력 플랫폼에는 미래기술, IT벤처기업, 청년기업, 금융기업 등을 유치하고, 북측에 조성되는 호텔, 오피스텔, 쇼핑몰 등에는 유통, 건설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 및 참여 유도한다.

환승시설을 포함한 공공기능 중심의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남측은 내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및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 상업시설 중심의 북측은 한국철도공사 등 협의를 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 뿐만 아니라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단계적 대상지인 한전 자재창고 부지, 사유지 및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이후 생기는 달서천 하수처리장 후적지 부지 등도 투자 및 참여가 가능한 공간과 참여방법에 대해 설명해 민간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별도의 누리집 구축 등 민간과 소통을 강화하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정보를 공유해 우수한 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미래 50년 대구의 핵심축인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성공을 위해 공공주도 마중물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우수한 기업의 참여와 투자유치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투자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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