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럼 상주지역위원회-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

경북포럼 상주지역위원회가 27일 오후 시내 한 식당에서 정례모임 및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경북포럼 상주지역위원회(위원장 진태종)는 27일 오후 시내 한 식당에서 정례모임 및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 평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지역과 경북일보의 상생발전을 위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친목을 다졌다. 또 정우람·윤상임·김옥순·양은실·박종림씨 등 신임 위원들이 자기소개와 함께 열성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특히 최근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 유치에 관심이 높은 터라 유치전 분위기와 앞으로의 로드맵 및 진행 과정 등에 대한 질문과 의견이 많았다.
 

진태종 위원장

△진태종 위원장(상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첫 정기모임을 가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역으로 파급돼 장기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경북일보가 전국 410여 개 신문사를 대상 정부광고 지표조사에서 대구·경북지역 1위(공동)를 차지한 것을 축하하고 높은 성적을 거둬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주시와 경북일보의 상생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우리의 노력이 일조해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포럼 상주지역위원회가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동엽 부위원장

△김동엽 부위원장(한라식품 공장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이 밀리터리 복합타운 형태로 추진돼 군의 복리와 부대시설 등이 강조되는 양상이지만, 군부대 특성상 군사학적·지증학적 본질의 장단점을 분석·평가해 객관적인 우위를 확보할 필요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정덕 위원
이정덕 위원

△이정덕 위원(성모병원 행정과장)은 “대구에서 대구 근교로 이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대규모 이전·계획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후 위기 시대를 사는 현재, 100년 미래를 생각한다면 2000년 고도의 상주시가 적임지”라고 강조했다.
 

최희 부위원장

△최희 부위원장(㈜쏠라에너지 대표)은 “대구 군부대 이전·유치가 경쟁 지자체의 장점 알리는 데 급급하지만, 그만큼 지방 인구 소멸을 극복하려는 기회로 삼는다는 표현이다”며 “상주시도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채식 사무국장

△최채식 사무국장(우리광고사 대표)은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며 “여러 단체에서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유치 염원을 표하는 이때, 상주지역위원회는 차별성을 둘 필요성이 높다. 다른 지자체와 상급 기관에 이를 알리는 게 보다 효과적이다”고 제안했다.
 

이혜숙 위원

△이혜숙 위원(자스콘건설㈜ 대표)은 “올해는 계획적이고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 보자”며 “상주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상주지역위원회가 의견 수렴 창구 기능으로 환경 관련 캠페인이나 토론회를 통해 진행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정화 위원

△이정화 위원(한국교통장애인협회 상담실장)은 벚꽃 개화가 1주일 이상 앞당겨질 만큼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특히 올해는 이상 고온과 농촌 가뭄이 심각함을 느낀다”며 “게다가 건조한 날씨가 심해져 산불 화재가 많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임용래 위원

△임용래 위원(㈜메쉬코리아 부사장)도 “상주시가 아직 식수 부족까지는 체감할 수 없지만, 일부 지역은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점점 메말라가는 환경이 지역에 위기로 봉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며 “경북일보가 환경 변화의 심각성과 위기감을 앞장서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세경 위원

△김세경 위원(상주시의원)은 “장애인의 언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 게 현실이다”며 “경북일보가 장애인에게 언론 접촉과 목소리를 대변할 기회 제공을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종림 위원

△박종림 위원(한솔인쇄소 대표)은 “상주시의 교통안전 문제가 높아지는 경향이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팽배해지는 경향이다”며 “주요 원인으로 골목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양방향 교행이 어려운 점 등이 있다”고 교통 예절을 강조했다.
 

김옥순 위원

△김옥순 위원(홈플라워 대표)도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상주시는 고령 운전자가 많아지고, 방향 지시등·정지선 지키기·불법 주차 등의 원인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교통사고 불감증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교통정책을 캠페인으로 진행해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상주시와 관계기관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양은실 위원

△양은실 위원(주부)은 “상주시의 관광산업이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경천섬 관광단지 등에서 숙박과 먹거리 문제 해결이 답보 상태 같다”며 “타 지자체도 같은 문제가 있겠지만, 스피드 시대인 요즘보다 발 빠른 정책 제시와 실행의 필요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우병학 위원

△우병학 위원(전대현법률사무소 사무국장)은 “타 지자체와 비교되는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 트렌드에 집중할 필요성도 높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고향 산천이기에 상주 재정에 도움이 되고 환경친화적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윤남희 위원

△윤남희 위원(현대씽크 대표)은 “상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지역위원회를 확대할 필요성도 있다”며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 위원을 충원할 때”라고 제안했다.

◇ 편집국장이 답합니다 =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경북지역은 지난 24일 기준 48건의 산불이 발생해 300ha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경북일보는 소중한 산림자원이 한순간 사라지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주의를 촉구하는 기사를 2월 초부터 주말판에 연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생각을 바로 읽으면서 산불 특별대책 기간인 5월 15일까지 지속해서 산불 예방 계도와 홍보에 앞장서겠습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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