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4일 4.30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북 영천시 국회의원 및 시장 후보들은 친목모임과 교회 등을 돌며 '표심' 공략에 힘을 쏟았다.

열린우리당 정동윤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화수회와 부녀회총회 등을 방문해 "힘있는 여당 의원만이 중앙정부를 설득해 영천을 산업형 기업도시로 지정할 수 있다"며 "중단된 공단 조성계획도 추진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열린우리당 천정배.유기홍 의원은 지원 유세차 영천을 찾아 "정 후보의 공약사항이 지역개발에 꼭 필요하며 여당은 공약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는 영천성당과 영천제일교회, 각 문중모임 등을 찾아가 "첨단부품산업 및 울산, 구미, 포항 연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표심 끌기에 힘썼다.

열린우리당은 선거전 중반을 넘어서면서 지역발전 기대감이 지지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경북지역 재보선 지원단장인 유시민 상임중앙위원 등이 지원유세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25일 영천 출신인 김문수 의원이, 26~27일에는 박근혜 대표가 이틀간 지원유세를 펼쳐 분위기 반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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