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곳곳서 봄나들이객 북적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4일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주산지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울창한 자연 경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4월 마지막 일요일인 24일 대구·경북지역은 화창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나들이객들이 몰려 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경주 보문단지와 포항 내연산 등에는 가족과 산행단체 동호인들이 붐볐고 포스코 인재개발원 운동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학교 운동장에는 각종 봄맞이 행사를 곁들인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 보문단지와 포항 영일대를 찾은 가족과 연인들은 화창한 날씨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봄 꽃 향기에 취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문경시민운동장에도 점촌 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건강달리기 행사가 열려 2천여명이 5km 구간에서 체력을 겨뤘다.

대구 중앙로에서는 지구의 날 기념 시민생명축제가 열려 환경단체 회원과 시민 등 1천여명이 반월당 등 시내 주요도로에서 걷기와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이용한 대행진을 펼쳤다.

또 이날 중앙로에서 반월당 네거리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퍼포먼스, 연극, 가요제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인라인스케이트 강습, 천연 생활용품 제작, 요리 시식 등 갖가지 체험행사도 열려 일대가 온종일 북적거렸다.

참꽃축제가 한창인 대구 비슬산 일원에서는 제1회 비슬산 참꽃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려 아마추어 마라토너와 시민 등 5천여명이 5km, 10km, 하프 코스의 경기에 참가했고

또 대구 두류야구장에서는 KBS 대구방송개국 66주년 기념 시·도민 걷기대회가, 경북 상주초등학교에서는 상주시민 건강걷기대회가 각각 열려 많은 참가자들이 건강을 다졌다.

이밖에 대구 팔공산 등 유명산과 우방랜드, 경주 보문단지 등 유원지에도 동호회나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등 행락객이 몰려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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