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10대 5명 사소한 시비로 폭력

폭력을 미화한 영화와 TV 드라마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를 모방한 청소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포항 도심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24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0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신흥동 모여관 앞에서 일행인 김모·박모군(16)이 술에 취해 길을 가던 중 마주 오던 전모군(17) 등 5명과 시비가 붙어 플라스틱 파이프 등을 휘두르는 등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다행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해 큰 부상 없이 끝난 경찰에 연행된 김군 등은 경찰 조사결과 서로 길을 하던 중 사소한 일이 시비가 돼 서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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