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했다.

펠프스는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23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두드렸다.

2위는 헝가리의 라슬로 세흐(1분56초52)였고, 라이언 로치트(미국)가 1분56초5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개인혼영 400m에 접영 1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800m까지 이미 5개의 금메달을 따낸 펠프스는 이로써 6관왕에 오르며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냥 금메달이 아니었다. 펠프스는 자신이 지난달 미국대표선발전에서 작성한 1분54초80의 기존 세계 기록을 0.57초 단축했다.

지금까지 따낸 6개의 금메달이 모두 세계 기록과 함께 작성된 것이다.

개인 통산 금메달 수도 4년 전 아테네 대회 때 6개와 이번 6개를 합해 총 12개로 늘리며 올림픽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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