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한국 여자 양궁선수들의 깨끗한 매너에 찬사를 보냈다.

신문은 15일 올림픽 특집 코너의 머리기사로 중국의 장쥐안쥐안(張娟娟) 선수가 한국의 7연패를 막고 금메달을 딴 내용을 전하면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의 성숙한 매너를 소개했다.

신문은 "시상식이 끝난 뒤 이들은 기자들의 관심이 모두 금메달리스트인 장 선수에서 쏠려 인터뷰하는 20여분간 미소를 잃지 않고 조연으로서 역할을 다했다"면서 "스포츠 정신으로 관중에게 예의를 갖추고 상대 선수를 축하하는 한국 선수들의 깨끗한 매너는 올림픽의 진정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장쥐안쥐안은 8강에서 주현정을 106-101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는 윤옥희를 115-109로 물리쳤고 결승에서 박성현마저 110-109로 누르는 등 한국 선수를 차례차례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중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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