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이 종반으로 접어드는 20일에는 금빛 소식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구기 종목에서 메달 사냥을 향한 혈투를 계속한다.

또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100m에서 세계신기록(9초69)으로 우승한 여세를 몰아 2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핸드볼은 8강 길목에서 A조 4위인 스페인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8일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러시아에 22-29로 덜미를 잡혀 3승2패가 됐지만 같은 조의 독일(2승1무2패)이 덴마크(2승2무1패)에 지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얻으면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 준결승 진출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또 5연승 행진으로 준결승에 선착한 야구는 19일 쿠바와 일전에 이어 20일 네덜란드와 최종 7차전을 치른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4강에 오른 만큼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여유있는 경기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탁구는 여자단식 2, 3라운드와 남자단식 2라운드가 진행된다.

레슬링도 자유형 66㎏급과 74㎏급에서 정영호와 조병관이 메달권 진입을 타진한다.

`인간 탄환' 볼트는 올해 주종목 200m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19초67을 기록했다.

숀 크로퍼드, 월크 딕스(이상 19초86) 월러스 스피어먼(이상 미국.19초90)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타이슨 게이가 부상으로 미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불참해 금메달 가능성은 100m보다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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