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급 태권도 '동' 획득

전쟁의 상흔으로 찌든 아프가니스탄의 태권전사가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을 따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로훌라 니크파이(20)는 20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후안 안토니오 라모스를 4-1로 꺾고 감격적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프가니스탄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는 72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은 이번 대회에 육상 2명과 태권도 2명 등 선수 4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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