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4강 노르웨이에 '쓴맛'

인정할 수 없는 패배21일 오후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핸드볼 4강전 한국 대 노르웨이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마지막 득점 판정을 놓고 임영철 감독이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마지막 1초를 견디지 못하고 노르웨이에 패해 '금빛 우생순' 꿈을 날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28-29,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러시아-헝가리의 또 다른 준결승 패자와 23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동메달을 다툰다.

태극 여전사들은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27-28,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문필희가 6초 전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가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노르웨이 센터백 하메르셍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임영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종료 버저가 울린 뒤 골이 들어갔다며 항의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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