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대표팀의 `맏형' 오상은(31.KT&G)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올랐다.

오상은은 21일 밤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6강에서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을 4-1(11-9 11-4 11-9 8-11 11-3)로 제압했다.

오상은은 `이면타법의 고수' 마린(중국.세계 2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15위 오상은은 세계 6위 볼을 맞아 4세트를 내줬을 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 친 끝에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남자 단식 8강은 왕하오(중국)-고라이착(홍콩), 졸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외르겐 페르손(스웨덴), 왕리친(중국)-탄루이위(크로아티아), 오상은-마린 대결로 압축됐다.

또 여자부에서는 장이닝(중국)-리자웨이(싱가포르), 왕난-궈웨(이상 중국)가 4강 대결을 벌인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