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3-4위 결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헝가리를 꺾고 동메달을 따내자 네티즌들은 "금메달보다 값지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이디(ID) `qwwwq1461'는 "대표팀이 금빛 찬란한 동메달을 따는 장면을 국민은 모두 지켜봤다"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원한 핸드볼 영웅이자 앞으로도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rarai07'는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내내 울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감격스러워했고 `hwgl1012'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선수들이 베이징에서 다시 재현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이 이번 동메달은 노르웨이와 준결승에서 상대의 종료 직전 석연찮은 득점으로 한 점차로 무릎을 꿇고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낸 것이어서 오히려 금메달보다 더욱 값지다는 반응이다.

아이디 jyd1214는 "오심 판정으로 힘들었을 텐데도 열심히 뛰어준 당신들은 진정한 챔피언이다. 당신들의 땀과 투지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mcy007'도 "금메달보다 더욱 값진 동메달"이라며 "오성옥, 허순영, 홍정호 선수 등은 노장임에도 악착같이 뛰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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