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폐막 하루를 앞둔 23일 열세번째 금메달을 사냥하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종합 7위라는 올림픽 출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했던 1948년 런던 대회에서 역도 미들급의 김성집과 복싱 플라이급의 한수안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메달 레이스가 시작됐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금메달 12개로 종합 7위를 했고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선 금메달 7개(종합 10위)로 세계 스포츠 10강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금메달 8개를 땄지만 종합 12위로 밀리면서 톱10 수성에 실패했다. 또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선 종합 9위(금메달 9개)로 세계 10위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일본(금메달 16개)에 뒤져 1988년부터 유지해왔던 아시아 2인자 자리를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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