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DHA 풍부…간 기능 강화·피로회복 탁월

“6월말까지 열리는 주꾸미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세요”

지난 해 포항 최초로 북부해수욕장 N비치모텔 옆에 문을 연 살아있는 새우의 집 ‘왕새우 천국(대표 김인숙)’.

독도 수심 1천m에서 건져올린 생새우의 쫄깃함과 고소한 맛은 이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왕새우가 귀한 몸이 된지 오래다.

생새우와 함께 얼마전부터 대천, 서산 등 서해에서 직송된 주꾸미 요리를 내놓는 이곳은 그야말로 특별한 안주가 넘쳐나는 곳이다.

옛부터 ‘봄 주꾸미’라는 말이 있다.

청정해역에 사는 주꾸미는 봄철 별미로 3월말부터 5월까지 투명하고 맑은 알이 가득 차 있어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오징어보다 감칠맛나며 영양학적 가치도 높다. 동의보감에는 ‘불포화지방산과 DHA를 함유하고 있으며 담석 용해, 간 기능강화, 혈중 콜레스테롤치 감소, 혈압 정상화, 당뇨병 예방과 시력 회복 및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라고 주꾸미를 소개하고 있다.

주꾸미는 끓은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철판양념, 주꾸미 전골 등 다양하게 요리돼 손님상에 오른다(중 2만5천원).

수심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왕새우는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살아있는 왕새우의 등껍질을 벗겨낸 후 겨자간장에 찍어먹는 쫄깃함과 향은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떼어낸 새우의 머리는 후라이팬에 왕소금을 깔고 구워먹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 새우 머리와 함께 구워낸 계란 또한 비린내가 없어 많은 손님들이 선호한다.

4~6월까지 제철인 홍새우, 7월말부터 12월까지 잡히는 오도리(보리새우). 8월~12월까지 잡히는 대하(왕새우)등은 2만 5천원이면 4~5명의 술안주로 충분하다. 문의:(054)252-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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