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동 청도군수당선자

4.30 재.보궐선거에서 경북 청도군수로 당선된 무소속의 이원동(李元東.56) 후보는 1일 "당도, 조직도 없는 저를 지지해준 청도군민에게 감사를 드리며 모든 주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군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 무엇보다도 청도군민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군정에 대해 약속해온 부분에 대해서는 열심히 노력해 나중에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

-- 선거 승리 요인은.

▲ 군수의 잔여임기가 1년 2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새로운 사람이 맡기는 힘들 것이라는 군민들의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 또 제가 군수직을 맡게 되면 공백기간 없이 기존에 해오던 여러 사업들을 이어갈 수 있겠다는 믿음도 작용했으리라 본다.

-- 선거운동 중 어려웠던 점은.

▲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이들이 많아서 고마울 따름이다. 다만 공직에 있다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조직이나 당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그런 점이 다소 힘들었다.

-- 청도군의 주요 현안은.

▲ 상설 소싸움장이 시공사의 부도로 중단된 지 오래여서 하루 빨리 이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 군민의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므로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 공약사항이기도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많이 생산해내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상품화시킬 계획이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두 후보 진영으로 갈려 팽팽하게 전개돼 온 선거가 이제 막 끝났다. 그동안 지역 정서가 반반으로 나뉘어진 느낌이었는데 이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한마음으로 같이 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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