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공무원

청도군 공무원들이 감으로 염색한 옷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청도군공무원들이 지역 특산물인 감으로 염색을 한 옷을 입고 근무하기로 해 특산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첫 단계로 27일 본청 과장 이상 간부 공무원 회의시 천연감물 염색옷을 입고 회의를 했으며, 민원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포함한 40여명도 천연감물 염색옷을 입고 민원인들을 맞았다.

청도군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에 500여명의 전체 직원들이 지역의 특산품인 천연감물 염색 옷을 입고 출근토록해 청도감을 홍보할 계획이다.

천연감물 염색옷은 과거 생활한복과 특정인에 한정 활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정장, 캐주얼복 등 다양한 모양으로 디자인돼 개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멋스런 옷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의류 외에도 침구, 가방, 생활소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천연감물염색제품에는 감의 주성분인 탄닌이 가진 항균기능성으로 아토피를 예방, 치료하는 웰빙상품으로 인기가 높아 앞으로 판매시장이 넓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감물은 낙과된 풋감이나 수확시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모아 즙을 짜 이용하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가 높으며 감즙은 1년 동안 보관이 가능해 농한기 농촌일감으로 적격이다. 청도군은 감염색 제품전시장을 지어 전시실과 염색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자료실 등을 갖춰 관람과 체험이 가능토록해 테마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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