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 입단식

"팀에 도움되는 강철전사 되겠다"1일 포항스틸러스가 2009년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 입단식을 가졌다.

포항스틸러스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들이 입단했다.

포항은 1일 오전 11시 구단 사무실에서 2009년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 입단식을 열었다.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 강철군단에 합류한 선수는 모두 8명.

1순위 조찬호를 비롯해 2순위 황재훈, 4순위 김대호(이상 23), 5순위 강대호(20)가 검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송순보·송제헌(이상 23)·김범준·정형호(21)등이 번외지명으로 합류했다.

연세대 중앙MF로 활약한 조찬호는 "명문구단에 입단해 기쁘다. 좋은 구단시스템과 코칭스텝이 있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학 최고의 골키퍼중 한명인 김대호는 "공중볼 처리 능력과 PK에 자신 있다. 경험만 쌓는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올해 대통령배 득점왕이면서도 번외로 포항에 입단한 송제헌은 "드래프트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명되지 않아 실망감이 컸다"면서도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포지션에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자신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태만 사장은 "프로는 다르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선수들에게 주문하면서도 "신인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최상의 (구단)시스템을 갖춘 만큼 열심히 훈련한 사람은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입단한 선수들은 입단식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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