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훈 꺾고 역전승 차지

박기찬(오천고 3년)이 레슬링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전국체전 금메달 리스트인 박기찬은 4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120kg급 준결승에서 경북공고 이경석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상대는 지난 10월 전국체전 결승에서 만났던 대전체고 허정훈.

박기찬은 허정훈을 맞아 1회전을 1-0으로 내줬으나 2·3회전을 내리 따내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박기찬은 "91㎏에서 120㎏급으로 올려 출전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감독님과 함께 훈련한 동료들 덕분이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천고는 김준한(91kg·3년), 차영진(91kg·2년), 고대왕(69kg·3년), 김진명(76kg·2년), 김태양(63kg·1년) 등이 각각 체급별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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