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기 전국유도, 부산체고 꺾고 단체전 석권

포항 동지고가 전국대회 단체전을 석권 다시 한 번 유도 최강임을 과시했다.

동지고는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탐라기 전국 유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체고를 4-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춘계 중·고 유도연맹전과 지난달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오른 동지고는 이번 대회마저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고교최강 팀으로 우뚝 섰다.

동지고는 결승전 첫 주자로 나선 정철민(2년·73㎏)이 업어치기 한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김영훈(1년·100㎏이하)이 삼각누르기 한판승, 세번째 주자 정문교(1년·81㎏)가 안다리 후리기 절반 승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네번째 주자 심용호(2년·100㎏이상)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숨을 고른 동지고는 다섯번째로 나온 김대형(2년·81㎏)이 가로누르기 한판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심광석 코치는 "대통령배 우승이후 20일 밖에 시간이 없어 쉴 시간이 없었다. 쉬지 않고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274개 팀에서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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