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전 유치는 매우 유리한 입장” 설명

공공기관 이전이 전국적으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한국도로공사의 경북 유치가 확정적이라는 최근의 일부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면서 도의 입장을 다시 밝혔다.

경북도는 9일 “경북도가 한국전력공사에 이어 한국도로공사 유치를 희망했으나 지자체의 한전 유치경쟁이 치열하자 2순위의 도로공사 유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한국도로공사의 경북 유치가 확정적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도는 “공공기관의 시도별 이전은 당사자들의 첨예한 이해갈등 등으로 최종 발표 전까지는 가정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는 이같은 보도로 인해, 경북도가 전력투구하는 한전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북도는 한전의 입지가 정치적 고려 없이 정부의 방침대로 지역 연관성, 업무효율성 등을 감안해 결정될 경우, 경북도는 원자력 발전소가 가장 많고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의 전력 판매 등으로 인해 한전의 경북도 이전은 매우 유리한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5월말에 최종 확정될 계획으로 현재 지역간의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경북도 우병윤 혁신분권담당관은 “한전유치 경쟁은 현재 전남과 경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한전 유치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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