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관리원 포항울릉출장소
수입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허위로 표시한 가공판매업자 8명이 붙잡혔다.
9일 농산물품질관리원 포항울릉출장소(소장 강호룡)에 따르면 지난달 11∼30일까지 건강식품 및 수입급증농산물 가공·판매 업소 104개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7명이 불구속 입건되고 1명은 행정처벌을 받았다.
단속 결과 중국산 전분가루로 만든 떡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인도·수단산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중국산으로 가공·판매, 중국산 콩을 국산콩으로 판매한 노점상업자가 적발됐다.
농관원 관계자에 따르면 콩의 경우 연로한 노점상 업자들이 일반소비자들에게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단산 참깨 가격이 중국산 및 인도산에 비해 30㎏당 각각 8만∼10만원, 4만∼5만원 정도 싸 위장 판매가 빈번하다.
한편 농관원은 제탕원 등지에서 건강식품특별단속도 함께 벌였지만 지역의 경우 대형건강식품 가공·판매업소가 없어 단속결과가 전무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