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진 바이올린 독주회…13일 효자아트홀
야나첵 소나타 등 연주, 문현미 피아노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진.

포스코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진을 초청, 매혹적인 현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윤여진은 서울예고, 독일 데트몰드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과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독일, 오스트리아 및 국내에서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통해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해 왔다.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수석, 제주 챔버 오케스트라 악장이면서 제주대 음악학과에 출강중인 그는 첼리스트 하세영, 피아니스트 이태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디에시스'를 결성, 서울과 부산에서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피아노 문현미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문현미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풍부한 감성을 끌어올리는 연주를 펼친다.

반주를 맡은 문현미는 경희대 음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음악원 석사과정을 거쳐 독일 뒤셀도르프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경희대, 전남대, 충주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바흐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과 야나첵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피아졸라의 '위대한 탱고', 브람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3번' 등 섬세한 감성과 감각적인 테크닉이 돋보이는 곡으로 엮었다.

특히 야나첵의 곡은 그의 실내악 작품 중 제2기 말미를 장식하는 역작으로, 사실상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로 알려져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시기에 쓰여진 만큼 전쟁의 불안과 공포가 묘사된 부분도 있다.

입장권은 9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 문화행사 코너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배부한다.

문의: 054)221-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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