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로 전모(50.주거부정)씨와 김모(47)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 8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이모(39)씨 집에서 이씨의 딸인 김모(당시 초등학교 5학년)양을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와 김씨는 각각 김양의 의붓아버지와 이모부로 밝혀졌고 나머지 2명은 김양의 어머니인 이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사이로 김양을 용돈을 주겠다며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10년전 이씨와 이혼한 김양의 아버지가 일본에서 귀국하자 김양이 성폭행 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현재 김양은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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