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지역농촌 만들터”

조영만포항 연일농협 조합장

지난 13일 제13대 연일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조영만 조합장(55·사진)은 “조합원이 안심하고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연일농협은 판매를 책임지면서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신바람 나는 농협과 지역농촌을 만들어 가겠다”며 향후 농협 운영방향을 밝혔다.

지난 4월 7일 선거에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무투표로 당선돼 12대에 이어 13대 조합장에 재선돼 16일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하는 조 조합장은 “지역특산물인 부추와 시금치가 전국에 너무 많이 재배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앞으로 전망이 어두워 농업 전문기관의 위탁 연구를 통해 대체작물을 개발해 농가에서 보급,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포항 연일이 고향인 조 조합장은 “지난 4년간 착실한 경영을 통해 포항지역 농협들 가운데 경영실적이 4위에 그친 연일농협을 포항농협에 이어 2위로 끌어올린 저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이익을 남겨 그 이익을 지역 농민들에게 돌려주는 지역환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조합장은 이를 위해 조합원 무이지 대출금을 현재 10억원에서 매년 늘려나가고, 조합원들에게 빌려준 대출금에 금리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이자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일초교(50회)와 동지중(10회)을 졸업한 조 조합장은 “도비 지원을 받아 지역에 왕겨 퇴비공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은 부인 이정순(54)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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