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식품산업학부 ‘헬스빵’ 師恩

초중고교에서 올해 스승의 날이 촌지문제로 오히려 ‘껄끄러운’ 날이 된 것과는 달리 대구가톨릭대 식품산업학부 학생들이 학부 자체공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헬스 빵’을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에게 갖다드려 화제.

식품산업학부 학생회(학생회장 정태성 식품공학과 3년, 신지숙 외식산업과 3년)는 식품산업학부의 특징을 살린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로 하고,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학과에서 개발한 ‘맥문동 추출물을 함유한 헬스 빵’을 만들었다. 이 학부 정태성 학생회장은 “1학년 학생들이 올해 처음으로 당당한 대학생이 돼 활기차게 생활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선생님께 보여드리는 것도 은혜에 보답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1학년이 중심이 돼 2, 3학년선배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부장 이신호 교수는 “점점 이기적인 생활에 익숙해져가는 이 시대에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젊은이로서 자신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뜻이 기특해 학부 전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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