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기호 3번) 동경주 국제크루즈 항만 설치 운행 적극 검토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

△선거공약을 상세히 밝힌다면.

경주시를 6대 권역별로 발전시키겠다. △시내권- 한수원 본사 이전, 관광특구 확대, 자립형 사립고 설치, 신라민속촌 개장, 시내 경전철 도입, 컨벤션센터 건립 △안강권- 어래산 문제 해결, 숙박시설 확충, 풍산금속 부산공장을 안강으로 이전, 민속마을 시내문화와 연계한 직통버스를 설치 △천북권- 포항철강 공단과 연계하여 중소기업을 유치, 에너지 클러스터와 관련된 기업을 활용하여 대체에너지 시설 개발 및 설치 △외동권- 기존 자동차부품 및 조선업체의 활성화. 울산지역 공단유지 비용에 비해 낮은 공단 유치 △경동권- 한수원 이전에 따른 과감한 인센티브. 방폐물관리공단 유치, 원자력과 문화재를 연구할 수 있는 특성화 대학설립, 해안과 인접함을 고려해 웰빙주거단지·자연휴양단지를 추진 건립 △건천권- 신경주 KTX역세권 개발조속 추진, 실버타운과 연계한 노인복지시설 설립. 양성자 가속기의 조속한 추진, 서면화장장 문제를 해결하겠다.

△가장 역점을 둔 공약은.

△한수원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는 과정에서 경동권에 국제크루즈 항만설치와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경동권 주민 대표로 하여금 크루즈 선박 소유권 지분을 갖게 하고 그 관광을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4.29 재선거가 중앙당 차원의 여야 싸움보다는 지역발전과 지역을 위한 정책개발로 한 단계 성숙된 모습을 원하고 있다. 바람직한 선거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옳은 말씀이다. 선거운동을 다녀보니 지역망신을 자초한 지난 18대 총선을 통해 경주시민들이 느끼는 정치적 환멸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경주의 민심이 둘로 갈라져 으르렁거리고, 그러다 보니 과열양상을 보여 돈이 오고가기까지 한 것 아닌가. 지역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경주는 천년고도의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대한민국의 종가가 아닌가. 그런데 불행히도 그런 고질병이 또 도지려고 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 지역사랑에는 국경이 없어야 하거늘 친이다, 친박이다 하여 인물선거, 정책선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내고장 경주는 중앙정치의 전쟁터가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러한 폐단이 반복돼서는 절대 안 된다. 이 점은 이번 선거의 당락을 떠나,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인물이 외부의 압력이나 선동에 휘말리지 말고 지역민의 선택을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다. 친이나 친박을 논하지 말고 진심으로 지역을 위한 정책이 무엇이지, 그 정책을 뚝심있게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이번 선거가 시민들의 관심이 적어 투표율 저하가 우려된다. 득표전략과 함께 후보자로 투표율을 높일 방안은.

△제 생각은 좀 다르다. 시의원 보궐과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선거까지 같이 이뤄지기 때문에 투표율은 높을 것이다. 더욱이 지역민심을 수렴해보니, 어느 때 보다 경주가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지혜롭다. 같은 실수를 분명 반복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정체돼 있는 지역경제가 우선이지, 경주를 두고 친이다, 친박이다 하여 마치 땅따먹기 하는 것처럼 선거를 해서는 안 된다. 지역에 산재돼 있는 사업들이 많다. 인물과 정책으로 이번 선거를 임할 것이다. 투표율이 낮아지면 경주를 중앙정치의 재물로 받치게 되는 과오를 반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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