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 후보 (기호 1번) 공교육 질적 향상 통해 사교육 해결

김철 후보

△후보자의 교육마인드와 철학은.

핵심공약인 인재경북 실천 프로젝트에 잘 표현되어 있다. 그 중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하겠습니다'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교육복지와 사교육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경제위기로 소득이 대폭 감소해 가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중산층도 버틸 수 없다. 우수한 학원강사를 방과후 학교에 초빙하는 등 사교육의 장점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서라도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사교육비의 가장 큰 부분인 영어만큼은 학교에서 확실히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경북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해결 방안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의 질적 향상이다. 도시와 농어촌 간의 학력, 교육시설, 문화 등 교육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빈곤층, 장애아 등을 위한 교육복지를 확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충분한 예산의 확보다.

행정고시 동기들을 포함한 중앙 요직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충을 위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학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교사들의 전문성과 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국제화시대 부응할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핵심공약인 인재경북 실천 프로젝트의 하나가 '영어, 학교에서 책임지겠습니다'이다. 영어몰입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은 필수적이지만 다른 과목을 영어로 하는 것은 제한적으로 신중하게 해야 한다.

글로벌시대에 영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과제다. 따라서 모든 학교에 원어민강사를 배치하고, 영어로 수업을 하는 영어전담교사를 확보하며, 상설 영어놀이교실을 갖춰 학생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인재경북 실천 프로젝트의 하나인 '버릇, 반듯하게 기르겠습니다'는 인성교육을 통해 요즘 걱정스러운 수준에 이른 아이들의 버릇을 고쳐 놓겠다는 것이다. 권역별로 예절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이 1년에 한번씩 일정기간 순회 입교해 바른 예절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한다.

또 학교별로는 예절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의 바른 아이로 기르는 것은 물론 인터넷으로 나빠진 말버릇과 글버릇도 고치도록 한다. 남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이 생활화 되도록 1인1자원봉사동아리 가입도 적극 권장한다.

△타 후보와의 차별성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무엇보다도 초등교사와 중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풍부한 교단 현장 경험, 그리고 교육부의 과장, 국장을 거쳐 대구시부교육감과 경북도부교육감으로 일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행정가로서의 경륜이다.

또 교육부 본부에서 10여년 근무한 데 따른 중앙 요직 인사들과의 교류와 행정고시 동기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경북교육의 발전을 위한 재정 확보는 물론 정책적 지원에도 역동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어 이런 점은 타 후보와 확연하게 차별된다고 생각한다.

△경북도민과 교육계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날 한 때 경북교육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선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의 경북교육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저하된 학력수준, 교육시설의 낙후, 교육격차의 심화, 되풀이되는 교육비리 등으로 경북교육은 교육수요자의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 이제 저는 경북교육의 틀부터 다시 짜고자 한다.

저에게는 열정적 평교사 생활, 행정고시 합격, 교육부 주요 보직 섭렵, 고위공무원으로서의 경력,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험, 경북과 대구 부교육감직 수행 등의 동력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은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경북교육의 변화를 부를 것이다. '명품 경북교육'으로 우뚝 설 그날까지 열과 성을 다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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