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구+역세권+무빙’3개 권역 2010년까지집중 개발

동대구 고속철도역

동대구역세권 개발이 새로운 도심 개발로 가닥이 잡혔다. 대구시는 경부고속철 대구∼부산 구간이 완공되는 오는 2010년까지 동대구역세권 54만평(역사 및 역지구 포함) 개발에 나서 교통, 비즈니스, 관광,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신도심으로 조성한다는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개발방식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구시, 토지공사, 민간사업자 등 민·관이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

동대구역세권은 고속철도와 신교통(모노레일), 지하철, 항공, 고속버스 등의 환승체계를 연결하면서 복합다기능 업무처리의 완벽한 기

능을 갖춤으로써 명실공히 전국화, 세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개발계획의 요지는 역지구와 역세권(파티마병원앞∼범어네거리), 무빙(moving·전시컨벤션센터∼대구공항∼수성못을 경전철로 연결)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개발한다는 것. 역지구에는 역사, 터미널, 상업·업무시설 등을, 역세권에는 상업·위락시설, 공원 등을 조성한다. 무빙권역 가운데 도보로 5∼10분 거리인 직접권역에는 컨벤션, 문화시설, 호텔을 건립하고, 교통수단을 이용해 15분 이내 거리는 간접권역으로 분류해 주거, 교육, 여가, 체육시설 등을 대거 배치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는 동대구 역세권을 독자적 도시기능을 소화해내는‘신도심 개발’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김돈희 도시건설국장은 “시는 올 12월 동대구역세권 및 경전철 건설은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이 나오면 내년 6월까지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기본 구상 마련과 함께 민간사업자를 선정, 2007년 12월부터 사업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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