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11월까지…매달 한 편씩 대구 수성아트피아

김창완밴드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꿈꾸는 사람들 2009' 시리즈를 기획, 7~11월 매달 한 편의 공연을 마련한다.

지난 5~6월 '세계 걸작 대구 초연전'에 이어 준비한 이번 시리즈에는 각각의 장르에서 선두에 서 있는, 그러면서도 변함없이 꿈을 노래하는 '몽상가'들을 골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관객들이 좋은 공연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파격적으로 낮췄으며, 개별 티켓 가격은 물론 5개 공연을 패키지로 예매할 경우 25%의 패키지 할인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8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는 록 그룹 산울림의 리더였던 김창완의 새 밴드를 비롯해 펑크 록의 대명사인 크라잉 넛, '싸구려 커피' 등으로 포크 록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등 3개 팀이 출연한다. 이들은 '대규모 콘서트'라는 타이틀 아래 한 무대에서 만나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음악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어 내달 22일에는 '퍼니 밴드의 퍼니 콘서트'가 마련된다.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인 퍼니 밴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영화 '스윙걸즈' OST '싱싱싱', 비틀즈의 '렛 잇 비' 등을 콘서트, 마임, 퍼포먼스 형식으로 들려준다.

오는 9월 26일에는 독특한 공연명으로 마니아들에게 알려진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공연이 펼쳐지며, 10월 31일에는 국악기, 스트링, 밴드가 혼합된 세계 최초의 퓨전오케스트라 '여민의 금지곡 콘서트'가, 11월 21일에는 한국 전통음악과 춤, 놀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정서를 투영한 '이상만 프로젝트 숨굿, 쉼굿'이 각각 이어진다.

입장료는 공연별로 1만~3만원이며, 패키지로 예매하면 7만5천원에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3)66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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