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밍더/더숲

130권짜리 '사기'와 10권짜리 '삼국지'에 담긴 핵심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중국의 고전 및 전통문화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저술가인 밍더는 시대를 뛰어넘어 현세의 난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개인적, 사회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두 위대한 고전을 통해 지혜의 정수를 전해준다.

이 책은 상편 '사기'와 하편 '삼국지'로 나눠 구성했다. '사기'편에서는 황제·제후에서부터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여러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삼국지'편에서는 역사 속에 집약된 탁월한 처세술과 치밀한 전략의 기술을 실었다.

'사기'가 사람의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는 반면, '삼국지'는 삼국의 경쟁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주로 어떤 일에 대한 방법과 대책 등이 중심이 된다. 여기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사람'과 '일'에 관한 모든 것을 두루 아우름으로써, 두 역사서를 양손에 들 수 있게 한다. 더숲. 643쪽.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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