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열대야 국악축제…25일 도원 해돋이공원

열대야국악축제사진

대구의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2009 대구 열대야 국악축제'가 25일 오후 8시 대구 도원 해돋이공원(도원중학교 옆)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사)대구민예총, '공간 앞산달빛'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다른 지역보다 더운 대구의 단점을 축제로 승화시켜 대구만의 특색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마을공동체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공간 앞산달빛'과 함께 화려하고 커져만 가는 축제 대신,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작은 축제로 만들어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축제의 주제는 '밤드리 노닐다가'.

풍물굿패 매구가 펼치는 제1부 '우렁찬 타악'을 시작으로 춤꾼 유혜원과 퍼모머 성광옥의 무대인 제2부 '바람에 날리는 사위', 피리(김민지)와 해금(이선숙) 연주로 진행되는 제3부 '강바람 산바람', 제4부 국악과 함께하는 인형극단 누렁소의 '할머니',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5부 '우리동네 예술가'로 이어지며 비보이와 풍물패가 함께 만드는 제6부 '들썩들썩 난장판'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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