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퍼레이드…내달 12일까지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

공군본부군악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두류공원 내)에서 '2009 납량퍼레이드'를 개최한다.

한여름 밤 수준 높은 공연들로 무더위를 잊게 하는 납량퍼레이드는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연주', '중요무형문화재 초청 공연', 대형스크린이 함께하는 '야외영화감상회' 등 세 가지 큰 주제로 10년째 이어져왔다.

먼저 27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전국우수콘서트 밴드 초청연주회'로 관악기의 대향연을 선사한다. 제주자치도립관악합주단과 대구관악합주단을 시작으로 대구심포니밴드, 분당윈드오케스트라 등 9개 밴드가 경쾌한 클래식 명곡과 팝,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특히 올해는 육군본부군악대, 공군본부군악대, 해병대사령부군악대가 참가하는 가운데, 군 복무 중인 강타, 성시경 등 인기 연예인도 만날 수 있다.

내달 3~7일 선보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에서는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남도들노래(제51호), 양주별산대놀이(제2호), 강령탈춤(제34호), 줄타기(제58호) 등이 소개된다.

이들은 역동성과 기동성, 즉흥적 변형이 가능한 열린 공간에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우리가락, 우리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신명난 대동의 한마당을 펼쳐 보인다.

이어 10~12일에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가족영화 3편을 상영하는 '야외영화 감상회'로 행사의 막을 내린다.

대구문예회관 관계자는 "10년 동안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번 시즌 역시 독특한 컨셉을 유지하되,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문의: 053)606-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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