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의료원장 이현우)은 5월초부터 개최한 꽃잔치 한마당 전시행사로 마련한 기금을 불우환우에게 전달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초부터 2주일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불우환우돕기 기금마련 꽃잔치 전시한마당은 오성플라워(대표 제덕배) 후원으로 보호자와 내방객을 대상으로 약 200여점의 꽃을 전시, 병원내부가 온통 사랑의 꽃향기로 가득했다.

또 입원환자들에겐 전시한 꽃을 감상함으로 정서적 안정과 새로운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병원의 불우환우 돕기 기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전달행사에는 병원 박유경 사회복지사와 원무팀이 선정한 지난 2004년 11월부터 뇌경색으로 입원, 하반신 마비로 늙은 노모와 함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구미시 원평동의 김모씨(52)에게 전달했다.

행사를 후원한 오성플라워의 대표 제덕배씨는 “이번 불우환우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꽃 전시회를 통해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평소 무관심 했던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생활이 어려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부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원환자 및 내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자 앞으로 정기적으로 열기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