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진 후보

정만진 후보

출마의 변

대구교육청의 문제는 첫째, 부패가 매우 심한 것이다. 이는 부패방지위원회 조사 결과가 잘 말해 준다. 대구시 교육청은 2002년, 2003년, 2004년 3년 연속 해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부패가 심한 순서로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학부모들을 상대로 거액의 불법 찬조금을 징수하는 학교의 부조리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둘째, 진학지도가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교육청은 여전히 암기 위주 문제집 풀이만 하는 구태의연한 입시교육을 반복하고 있다. 그 결과 대구 학생들은 독서, 논술, 토론 중심의 새 입시제도에 적응하지 못해 전체 신입생의 45%를 모집하는 수시전형에는 원서도 거의 못 내고 있으며, 서울권대학 합격률은 10%도 되지 않는다.

셋째, 전시행정이 난무하고 있다. 좋은시읽기, 난치병돕기, 창의성교육 등 본래 취지는 좋으나 본뜻은 간곳 없고 형식적인 행사 일변도의 전시행정으로 흐르면서 예산 낭비, 공문 남발, 잡무 폭증에 대구교육이 시달리고 있다. 나는 교육청의 부패와 무능, 전시행정을 청산해교육정책과 예산이 학생을 위해 제대로 세워지고 사용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겠다.

나는 소설가, 교육평론가로서 지식기반사회의 교육 패러다임을 이끌기에 더욱 적합하고 해직교사의 양심으로 교육청의 부패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강의, 사회운동, 교육위원 활동 등을 통해 축적한 지식을 바탕으로 교육행정을 직접 진두지휘할 수 있다.

나는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인문고와 실업고에 두루 근무해 보았다. 또 전교조 활동, 교육위원 활동 공부하는 양심적 교육자로 인정받아왔다.

공약

-초등교육에 교육청 예산 50% 지원, 특기 적성 개발 및 학습능력 최대화→초등교육출신 교육국장 임명 및 전문직 50% 배정, 초등교육 100% 무상화

-독서, 논술, 토론 교육 체계화로 2008년 바뀐 입시에 맞는 진학지도 실시→대입수시전형 합격률 최하위, 단순 암기식 문제풀이 지양

-교육청 산하 ‘대구학생특기적성교육원’ 신설→대구학생문화센터 대폭 개편, 학생회·동아리·문예활동 상설화

-교사 학생 해외연수센터 설치 및 홈스테이 지원→교사 전문성, 학생 어학능력 신장을 위한 연수 상설화

-비즈쿨 대폭 지원 및 실업계 고교생 진로지도센터 운영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및 시립 어린이집 설치 확대

-학교 환경개선 자금 지원 대상 학교 선정과정의 투명성 확보

-취약지구 주택가 소재 학교 특별지원→달성군, 서구, 북구 등의 교육예산 지원 확대

-중앙정부와 국회에 교사 법정 정원 확보 강력 요구 관철

-학교 도서관, 예체능실, 시청각실, 동아리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현대화

-교육청 예결산 언론에 완전공개, 각종 공사·물품 구매 비리 근절

-교육국장, 교육장, 산하 기관장 등 완전공모제 실시

-학부모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예산 효율집행 평가단’ 운영→연간 800억~1천600억 예산절감 가능

-학부모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합리적 교육행정 실현→교육학자,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교육정책 기획단’ 운영

-금품 수수, 불법 찬조금 징수, 부교재 채택료 문제 등 엄중 처벌

-에니메이션·게임·생명공학·첨단섬유 관련 특성화 고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내에 설립

-대구경북권 유교문화 체험학습 시설설치 및 프로그램 개발

-대구-한중일 자매도시 학생 교사 상호교류 확대

-’쉬메릭’ 학생복·체육복 개발 및 공동구매

-향토 역사·문화 보존과 전수를 위한 ‘지역교육과정’개발

-친환경지역 농산물로 학교급식 무상확대 실시

-학습준비물비, 현장학습비, 수학여행비, 야영비 등 학부모 부담 해소

-체벌, 두발규제, 왕따, 학교주변 환경 등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 의견 반영

-지역구청, 유관단체 협력을 통한 사회교육시스템 구축

-교육감, 부교육감, 교육장 등의 업무추진비, 특별사업비 완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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