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독증은 성취지향적이고 완벽주의적이며, 강박적이고 경쟁적인 사람들에서 흔히 나타난다. 이들은 과로로 몸과 마음에 이상신호가 나타나도 일에서 쉽게 손을 떼지 못한다.

따라서 쉽게 질병에 걸리게 되고 가족이나 친구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자신이 일 중독증에 빠질 위험이 있거나 이미 빠져 있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인생관을 바꾸고 생활태도를 고쳐가야 한다.

▶ 일 중독증 자가진단표

다음 10가지 항목 중 8개 이상에 해당하면 일 중독증을 의심할 만하다.

① 퇴근 후에도 업무에 관한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 )

② 일이 너무 많아서 휴가를 낸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 )

③ 아무리 늦게 잠들어도 아침에는 일찍 일어난다. ( )

④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안절부절 못한다. ( )

⑤ 다른 사람들이 나를 경쟁의식이 강하고 일에 승부를 건다고 생각한다. ( )

⑥ 주말이나 휴일에도 일을 해야 좋다. ( )

⑦ 언제 어디서나 일할 자세와 준비가 되어있다. ( )

⑧ 혼자 식사를 할 때는 옆에 일감을 놓고 보면서 시간을 절약하려고 한다. ( )

⑨ 매일 매일 할 일을 빽빽하게 리스트로 만들어 놓는다. ( )

⑩ 일을 즐기고 일 외의 다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 )

▶ 일중독증 극복방안

1. 일하는 시간과 그 외의 여가 시간에는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노력한다.

2.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많이 갖고 대화의 시간을 늘린다.

3. 마음놓고 편히 쉴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가진다.

4.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취미 생활을 가진다.

5. 일과 관련된 인간관계 이외에 친지나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갖는다. (도움말 :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

스포츠의학실 박원하 교수, 정신과 이동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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