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에어컨 막판떨이

장마철을 맞아 에어컨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의 전자제품 판매업체들은 장마철이 지난 후 맞게될 무더위를 겨냥해 에어컨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에어컨 할인판매는 ‘100년만의 최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발표로 한때 호황을 누리던 에어컨 판매가 5월들어 주춤했으나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매기를 이어가면서 막판 고객몰이를 통해 재고를 털어 내려는 업체의 판촉 전략에 따른 것이다.

전자랜드 21, 하이마트, LG하이프라자,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지역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들은 LG와 삼성의 경우 스탠드형은 8~10%, 벽걸이형은 6~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우의 스탠드형은 10~12% 할인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우 제품의 경우 스탠드형을 구입하면 덤으로 선풍기를 주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에어컨의 일반적인 판매가격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15평형 기준으로 멀티형의 경우 190~240만원, 스탠드형은 110~120만원, 6평 기준으로 벽걸이형은 47~50만원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다.

보통 에어컨 설치 기간은 구입 후 3일에서 4일 정도 걸린다.

지역의 백화점과 할인점도 에어컨 판매에 저극 나서고 있다.

이마트 포항점은 오는 20일까지 삼성과 LG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 같은 회사 가전제품에 대해 10% 가격을 깎아 준다.

이 할인점은 오는 30일까지 삼성 슬림형 에어컨(15평형, 가격 117만원)을 사면 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한다.

또 174만원 하는 LG 2in1 에어컨(15평형+5평형)과 46만원하는 LG 벽걸이형 에어컨(6평형)에 대해 각각 6%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포항롯데백화점 등 대구경북지역 롯데백화점을 포함한 전국 롯데백화점은 8월 한 달간 28도 이상인 날이 10일 이하일 경우 오는 31일까지 에어컨과 TV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천명을 추첨해 현금 25만원을 보상해준다.

인터넷 쇼핑몰인 GS 이숍은 15일까지 LG, 삼성, 만도, 캐리어 등 인기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브랜드 에어컨 초특가전’을 열고 브랜드별로 5~15% 할인 판매한다.

신용카드 무이자 혜택도 최장 10개월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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