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면 자신의 집 종류와 크기에 따라 어떤 에어컨을 구입해야 할지 고민이다. 잘못 구입해 설치하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거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에어컨 구입 요령을 알아본다

■어떤 종류 고를까=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선택할 때 아파트는 평수의 절반, 주택은 3분의 2 정도의 평수 용량을 가진 에어컨이 무난하다. 25평형 아파트는 12~13평형의 에어컨이 좋다는 것. 거실은 스탠드형이 무난하다. 공부방 등 닫힌 공간은 소형 벽걸이형이 적당하다.

원룸이나 소형아파트 등 좁은 공간에는 벽걸이형이면 사용에 불편이 없다. 사람이 붐비거나 열이 많이 나는 식당 등 영업매장은 냉방용량이 2~3배 정도는 되어야 한다. 구입에 자신이 없다면 일단 판매원과 상담하는 게 가장 좋다.

■구입 방법= 에어컨 사용자에게 누진제 적용에 다른 비싼 전기료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우선적으로 에어컨 구매에 앞서 절전 기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플러그가 꽂혀 있어도 내부 전원 유입을 차단해주는 대기전력 차단기능, 실내조건을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실내온도와 풍량을 유지해 주는 자동운전기능 등을 체크해야 한다.

에어컨 본체에 부착된 최저소비효율 달성률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기 사용량은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동일 평형대, 동일 기능이지만 가격이 유난히 싼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수가 있는 만큼 꼼꼼히 살펴야한다.

소음도도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일반 사무실은 60dB, 조용한 독서실은 40dB, 속삭이는 소리는 20dB 정도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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