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황용·신암리 등 주요 관광지, 국도·지방도 일부

영양군 일부지역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고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영양 지역 휴대전화 이용고객들에 따르면 영양읍 황용리와 수비면 신암리, 수비면 송하리와 석보면 삼의리 등 주요 관광지, 34번 국도와 917, 918번 지방도 일부 구간의 경우 곳곳에서 SK텔레콤 등 일부 휴대전화가 통화 중에 끊기는 것은 물론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 특히 수비면 신암리와 송하리 등은 매년 휴가철 수백 명이 찾는 관광지지만 전화가 끊기거나 연결이 되지 않는 구간이 많아 주민과 이들 지역을 찾는 이들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수년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정모씨(45)는 “사업상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하는데 영양읍 황용리와 일월면 용화리 등 일부 구간을 지나다 보면 갑자기 끊김 현상이 일어나 통화하던 상대방에게 많은 실수를 하고 있다”며 “지역 내 여러 곳에서 이 같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데도 통신사에서 해결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고객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라며 “기지국 개설 때 마다 많은 예산이 드는 만큼 일부 지역의 경우 사용자가 적어 가끔 불편사항이 접수 되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 마련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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