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가 받았던 국제논문상, 제자가 또 수상

HFES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상을 수상한 정기효 박사(오른쪽)와 정 박사의 지도교수인 유희천 교수.

교수와 제자가 대를 이어 세계적인 권위의 상을 수상해 화제다.

포스텍은 산업경영공학과 출신 정기효 박사(지도교수 유희천)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산 안토니오(San Antonio)에서 열리는 '2009 미국인간공학회(Human Factors and Ergonomics Society, 이하 HFES)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상(Alphonse Chapanis Best Studen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박사의 지도교수인 유희천 교수 역시 지난 1999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어, 지도교수와 제자가 대를 이어 수상하는 전통을 세움으로써 포스텍의 연구 명성을 또 한번 드높였다는 평가다.

정 박사는 논문을 통해 통계적 이론을 기반으로 제품 설계 대상의 인체 크기의 적합한 대표성을 갖는 디지털 인체모델을 생성하는 새로운 다변량 기법을 제안, 관심을 모았다.

이 기법은 디지털 디자인 기술 플랫폼에서 사용자 중심의 설계 및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HFES는 인간공학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논문 심사와 구두발표 심사를 거쳐 최우수학생논문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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