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곤충 등 주제 조각품 12점 전시…새로운 볼거리 제공

예천조각공원에 전시된 나비를 주제로 한 조각작품.

경북 예천군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예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군민들의 예술작품 감상과 편안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건립한 예천조각공원이 완공돼 지역의 또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에서는 9일 예천읍 청복리 현지에서 예천조각공원조성 기념식과 예천상징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예천조각공원에는 '예천사랑'을 테마로 지역의 예술가와 출향 조각가를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활을 주제로 한 '궁-산'(임정혁외 2 작), 곤충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비행(김상진외 2 작)' 등 예천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조각품 12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 전시 된 예천군상징조형물 '예천-푸른꿈(Green Dream)'은 활과 곤충, 청정자연을 나타내는 지역 랜드마크(landmark) 역할과 아름다운 경관 창출을 위해 총사업비 1억 2천만원으로 6개월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공 된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상징 조형물은 가로 3미터, 세로 3.5미터, 높이 6미터로 여러 겹의 화강석은 '청정예천의 아름다운 산'들을, 산과 산 사이의 나비 조각은 '곤충의 고장'을, 하늘을 향해 활 시위를 당기는 모습은 예천이 '양궁의 메카' 임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산과 산사이 가운데 부분의 나비 형상에는 LED 조명을 비춰 야간에는 여러가지 색상의 환상적인 나비 쇼를 연출할 수 있도록 조성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담당자는 "이번 조각공원은 지역 이미지를 형상화 한 조각 작품을 전시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예천의 문화적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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