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원 투입…동호인 연습장·대회 등 개최 예정

경북 예천군이 군내 야구동호인들의 숙원이었던 '예천군생활체육 전용야구장'이 개장식을 갖고 지역 야구동호인들에게 개방했다.

군은 지난 19일 예천읍상동리 현지에서 김수남 군수, 변형우 예천군야구연합회장, 박시옥 예천농협장, 박종수 경찰서 수사과장과 야구동호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된 예천군 생활체육 전용야구장은 예천군 하수종말처리장내에 설치된 미니 축구장이 규모가 너무 작아 지역 축구 동호인들조차 거의 사용을 하지 않게 되자 야구전용 구장으로 변경한 것이다.

지난 3월말 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정비 및 배수로 공사, 안전휀스 설치 등의 사업을 마치고 이날 개장 된 야구전용구장은 앞으로 야구동호인 연습장은 물론, 군수배 및 연합회장배 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김수남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예천에 야구동호인이 300여명 있다는 말을 연합회장으로부터 듣고 야구장이 꼭 필요하겠구나 생각했다"며 "체육을 전공한 군수로서 재임기간 동안 체육시설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야구장이 재임 마지막 사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예천군에는 생활체육야구동호인팀이 지난 2006년 창단된 예천이글스야구팀을 비롯한 7개 팀에서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그동안 야구 전용구장이 없어 안동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의 운동장을 빌려 사용해 오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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