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IT(정보기술) 체험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IT 환경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총 15억원이 투입될 1차 사업을 통해 부산 자갈치시장, 광주 양동시장, 서귀포 매일시장 등 3곳에 IT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내달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점 위치와 상품정보 등이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등 해당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마트 수준의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주차난이 심각한 자갈치시장은 인근 주차장과 연계한 주차안내 시스템을 갖추고, 진출입로가 많은 양동시장은 주요 출입구의 전광판으로 상점 위치와 상품을 안내하게 된다.

서귀포 매일시장은 무선센서를 이용한 화재ㆍ가스감지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했다는 이미지를 벗고 선진 마케팅 기법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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