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월드컵 시즌인 6월 북남미 시장에 모바일TV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6월 브라질 시장에 'LG-GM600'을 출시했다.

LG-GM600은 브라질뿐 아니라 남미 최초로 모바일 양방향 데이터 방송의 상용화 서비스를 실현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

특히 브라질 최대 TV 방송국인 '글로부 네트워크'와 연계해 방송사와 시청자 간 양방향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 시청자들이 방송을 시청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남미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에 축구 관련 정보들을 다수 반영했다.

출전 국가별 대진표, 경기 일정, 팀별 분석, 심판.코치.선수에 대한 정보 등 경기 통계자료 확인은 물론, 시청자 참여 문자 메시지 퀴즈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글로부 네트워크 외에도 다른 정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10시간 분량의 TV 프로그램 녹화와 화면 캡처도 가능하다.

또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도 AT&T를 통해 모바일TV폰 'LG 뷰플러스'를 출시했다.

LG 뷰플러스는 지난해 출시된 히트폰 '제논'의 디자인에 모바일TV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AT&T의 모바일 TV 서비스를 월 9.99 달러 요금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 생산 및 소비 면에서 TV 의존도가 높은 북남미 문화 특성과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모바일TV폰을 선보였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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