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 www.skmnc.com)가 자사 내비게이션 ‘엔나비’ 전 제품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DMB 오토 스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이 지역을 이동해 DMB를 새로 수신할 경우 자동으로 채널을 탐색해 주는 기능인데, 기존에는 지하주차장 등 단순 음영 지역에 3분 이상 머물렀을 경우에도 일일이 채널이 자동 재탐색 돼 시간이 소요되고 기존의 채널 리스트가 사라지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SK마케팅앤컴퍼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오토 스캔 기능 사용 여부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게끔 수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 분기점의 이미지를 실사 이미지로 교체하여 보다 상세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운전자가 주유소, 충전소, 주차장, 은행 등 관심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관련 지점을 지도 위에 강조해서 쉽게 눈에 띄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경로 탐색 후 도착 예정 시간을 음성으로 미리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엔나비S100’, ‘엔나비S200’, ‘엔나비 듀오(Duo)’ 등 3개 제품군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 LBS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내비게이션 사용이 잦은 여름 휴가철, 고객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엔나비 홈페이지(www.ennav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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