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대구시교육청이 원어민 보조교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17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대구영어교육지원센터에서 원어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 이해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원어민교사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보다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어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두 시간씩 진행된다. 강사는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소지한 현직 교사와 계명대 일반대학원 한국학과 석사 과정 재학생들이다.

이번 강좌에는 64명의 원어민교사가 참여한 전반기보다 두 배가 넘는 134명이 신청했다. 강좌는 완전기초 3반, 초급 2반, 중급 1반 등 원어민교사들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총 6개 반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현재 대구시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모두 369명으로 일본어보조교사 13명, 중국어보조교사 11명 등을 포함해 모두 393명의 원어민보조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모든 초·중학교에 배치돼 있으며 8개의 대규모 학교에는 2명의 원어민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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