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 최상철 위원장 인터뷰

최상철 위원장

2010 지역발전 주간 행사로 분주한 최상철(69)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15일 대구엑스코에서 만났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최 위원장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개최해 오던 '지역투자박람회'를 확대 개편해 올해부터 지역발전주간 행사를 가지고 있다"며 "각 지역의 일자리창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덧붙여졌다"고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있는 시점에서 2010 지역발전 주간 행사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역발전에 대한 의욕을 가지고 부지런히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열매'를 가져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각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포기하지 말고 중앙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광역경제권의 연계·협력 사업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으며 성과는 어떤가.

"연계·협력 사업은 광역경제권 시·도간의 연계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산업·문화·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 30개 과제(540억원)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정책목표나 구상은.

"현재 추진 중인 3차원적(기초생활권·광역경제권·초광역개발권)지역발전정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내실화하는 등 기존의 지역발전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지역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현재 지역 기초 및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정책에 관한 설명회를 7개 광역권별로 개최 중에 있다."

-공정한 사회'가 화두다. 지역발전위원회가 공정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정책 대부분은 공정한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역발전정책은 지역의 자율과 책임 그리고 지역 간 선의의 경쟁과 엄정한 평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에 발전이 더디거나 최소한의 삶도 보장받을 수 없는 저발전지역은 차등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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