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관련단체 회원 워크숍 가져

경북지역 급식조례제정 운동단체들이 24일 워크숍을 갖고 시군별 급식조례에 국내산 농산물 사용 규정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 시군별 급식조례제정 운동단체 회원 30여명은 안동시 태화동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에서 워크숍을 열어 지역별 급식조례제정운동의 현황과 문제점을 토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경북도가 국내산 농산물 사용을 규정한 상주와 구미의 급식조례를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재의 요청을 한 것과 관련, “WTO 협정은 국가 단위에 적용되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 농산물 사용 규정을 조례에 포함시키기로 결의했다. 또한 “경북도가 2년 전에 제정한 도 급식조례는 예산을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아 조례가 사문화되고 있다”며 도 급식조례 관련예산 배정을 촉구하고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포항과 구미 등 10개 시군에서 급식조례제정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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